안녕하세요. 이렇게 회원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 다. 먼저 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시흥여성의전화 ‘젠더날다’ 교육강사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문정희 라고 합니다.

저희 시흥여성의전화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신 건가요?

한 5~6년 정도 인연이 된 것 같네요.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네요. 제가 여성의전화라는 서울 본부는 알고 있었지만 시흥에 여성의전화가 있다는 것은 몰랐어요. 제가 강사일을 하고 있었는데, 시흥여성의전화에도 교육을 하는 강사팀이 있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이사님으로 계셨던 분께서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 이사님의 권유로 시흥여성의전화와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시흥여성의전화 교육팀인 젠더날다에 합류하게 되었고 한 1년정도 지나고 난 뒤부터 팀장을 맡게 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젠더날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시네요. 선생님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강의를 하고 있어요.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통합 강사로 등록 되어있습니다. 젠더폭력기반으로 하는 강의를 주고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강의를 하셔서 실력이 아주 뛰어나시겠네요. 이렇게 실력 좋은 선생님이 젠더날에 계시는지는 잘 몰랐네요. 선생님은 어떤 대상자를 주로 강의를 하시나요?

제가 강사일을 한 지는 10년이 조금 넘었네요. 주로 대상자는 공무원, 학생, 회사원 등 다양한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일이 많이 줄었어요. 코로나 전에는 직장 내 성희롱 강의가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전환해서 영상강의로 대체하는 곳이 많아졌죠. 올해 백신을 맞기 시작하면서 이제 조금씩 강의가 늘어나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선생님도 일에 영향을 많이 받으셨네요. 요즘에는 대면강의가 늘고 있나요?

공공기관은 줌으로 강의를 많이 하고 있고요, 대면강의는 주로 학교, 그 중에서는 초등학교 반별 강의를 하고 있어요.

오랜 기간 강의를 하셨잖아요, 강의를 하시다 보면 조금 달라진 모습들이 보이시나요?

아직 멀기도 했고, 그렇지만 달라진 모습도 있어요. 우선 전 강의를 할 때 강의 대상자들이 이 강의 한 번을 통해서 달라지겠다라는 생각보다 젠더기반 폭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 고정관념이거든요. 교육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 고정관념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채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공감력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교육을 통해서 나를 되돌아보고 나도 변화해야겠다 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교육생이 오늘 정말로 다른 교육보다 뭔가를 느끼는 교육였다 라고 해주시면 너무 기쁘죠.

맞아요.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보람도 느끼고 힘이 되기도 해요. 시흥여성의전화와 한 5~6년 함께 하셨는데 그러면 시흥여성의전화도 변화된 것이 있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많이 변화 되었어요. 먼저 규모적인 부분에서도 그 당시에는 통합상담소도 아니였고 활동가도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통합상담소가 되었고, 활동가도 많아졌고요. 그리고 지금은 소식지도 생겼고, 밴드도 활성화되어서 소식도 많이 알리고 있어요. 그런 것을 보면서 많이 변화되고 성장했구나 느껴요.

회원님이 시흥여성의전화가 계속 성장하고 변화되고 있다고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항상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잖아요.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그리웠고, 하고 싶었던 일이 있으신가요?

작년 코로나가 시작되고 사람들 만나는것에 어려움이 있었을 때에는 친구들이나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서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굉장히 그리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강의를 좀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제 목표는 강의를 60세가지만 하는 것이예요. 그래서 최대한 강의를 하는 동안 이 분야에서 인정받는 강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코로나 전에 강의가 많이 의뢰 되었고, 제 스스로도 사기가 올라가는 시기였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상승되는 분위기가 갑자기 멈춰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다시 강의를 열심히 하고 싶어요.

치고 올라가는 흐름에 잠시 멈추게 되신거네요. 아까 60세까지만 강의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60세 이후에는 새로운 계획이 있으신가요?

네. 그런데 아직은 계획만 하고 있어요. 강의가 아닌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요. 구체화 되면 말씀드릴께요. 하하하

지금까지 해 오신 일이 아닌 새로운 일을 계획하신다니 기대가 되네요. 그럼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시흥여성의 전화에 대한 바램, 기대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시흥여성의전화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있다고 생각해요. 시흥여성의전화는 회원단체이기 때문에 회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회원 수가 더 많이 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고 제가 교육강의를 하고 있다보니 시흥여성의전화만의 특화된 교육사업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시흥여성의전화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하하

네. 그렇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