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인터뷰 (고경금 회원님)

최근 후원회원 모집을 활동가 못지않게 활발히 해주시고 있는 고경금 회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께요.

☞ 안녕하세요. 저는 고경금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며, 아이들을 통해 도전할 수 있는 삶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먼저 6년간 오성과 한음이라는 품앗이 활동을 시작하였어요.

대중활동 및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과 중앙도서관 근처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주 로하였고, 그중 중앙도서관에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하였으며 충북 제천에 환경개사대회가 있었는데 노래 가사를 개사하여 환경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 하는 행사였는데 거기서 2등을 하여 상금 10만원을 받았던 추억도 있네요.

자부심이 있었어요. 다른 품앗이 홛동에 비해 활동반경이 넓었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잘 놀 수 있을까를 고민도 많이 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거든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럼 이 마을을 어떻게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결과로 엄동사모라는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어요.

‘엄마가 동화책을 사랑하는 모임’은 정왕동 중앙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독서 활동을 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2년간 대면 활동을 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줌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책으로 소통하는 장을 계속 이어갔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마음속에 좋은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벌써 활동한지 4년이 되어가네요.

그리고 엄동사모 활동 외에 북 스타트 자원봉사 활동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동 아리도 활발히 하고 있어요.

이런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나 또한 좋은 사람으로 업그레이드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도 힘을 많이 받는다는거에요.

여성의전화의 회원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저희 단체를 알고 계셨나요

☞ 시흥시에서 가정폭력 상담을 해주는 곳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시흥여성의전화라는 곳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줄 몰랐어요.

지인인 시여전 활동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고 알게 되었는데 여성의전화에서 하고 있는 활동들을 시민들이 많이 알았으면 하고 내가 직접적으로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는 없 지만 후원회원으로써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주변 사람들에 게도 알렸고 다행히 몇 분들이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동참을 하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지치고 힘들었던 적은

없으셨는지요?

☞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던 적도 있었어요. 내 마음과 같이 않은 부분도 있었고, 외 면 당했던 적도 있었죠...그럴 때는 마음이 힘들었지만 주변에 또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 문에 그 사람들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었어요.

사람에게 상처도 받지만 치유도 받았던거 같아요. 좋은 사람은 항상 있고, 보석 같은 사람 들을 만나기도 하니까요.

그들을 통해서 배우기도 하고 깨닫기도 하면서 내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는거지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내 삶을 돌아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일단은 열심히 산 것 같구요(웃음). 앞만 보려고 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무언가를 같이 하려고 주변을 돌아보려 했고 그것들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 나게 했고, 그 사람들과 많은 것들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혼자 했으면 못했을 것들을 함께여서 할 수 있었고 이런 과정들이 나를 성장하게 한 계기 가 되기도 했어요

앞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실까요?

☞ 제가 만들고 싶은 사단 법인이 있는데요(웃음).

‘태극기 달기 운동 본부’ 라는 법인을 만들고 싶어요. 제가 워낙 역사에 관심이 많기도 하 고 요즘 사람들이 국경일 때 보면 태극기 잘 안 달거든요

그런데 우리집 앞에 항상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시는 집에 딱 하나 있어요.

그걸 보면 찾아가서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어요(웃음).

감사하니까요. 동지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주변 지인에게 태극기를 달으라 이야기 하면 ‘나 태극기가 없어’라고 얘기하기 도 하고 태극기를 어디서 파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러면 태극기를 좀 나눠줘야겠다.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태극기를 달고 있는 집에는 선물도 드리고요.

그냥 아무렇지 않은 것일 수 있지만, 애국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일상의 이벤트 같은 선 물을 준다면 나 또한 일상이 즐겁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엄동사모와 북스타트 자원봉사도 꾸준히 할 생각이에요.

갓난쟁이 아이들이 잘 커야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기 때문에.... 와... 너무 거창하다(웃음).

그냥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접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프롤로그]

회원님에게 있어서 책이란 무엇인가요?

☞ 책은 나침반이자 지도이죠. 내 앞을 알려주고 몰랐던 것들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구요.

너무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저는 책을 보면서 힘을 많이 받거든요.

자신의 소신과 열정으로 지금까지 달려오신 고경금 회원님~! 항상 응원하고 오래오래 시여전과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