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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릴레이인터뷰 1호 - 후원이사 최준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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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2-19 12:03 조회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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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릴레이인터뷰 1호
 
최준렬 - 신천 중앙산부인과 원장
 
김민주 : 안녕하세요. 시흥여성의전화 사무국장 김민주입니다.
2017년 야심차게 준비한 회원릴레이인터뷰!! 첫 인터뷰 회원이십니다.
작년 12월에 대표님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인터뷰 요청을 드렸고 흔쾌히 수락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김민주: 여성의전화 회원들에게 새해 인사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준렬: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산부인과 원장 최준렬입니다. 회원님 모두 새해에 건강하시고 매일매일이 즐거우셨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여성의 전화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 목표를 위해서도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김민주: 우~와, 20년 넘게 여성의전화를 후원해주셨습니다. 어떻게 여성의전화와 인연이 되셨는지요?
최준렬:
첫 인연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주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제가 시흥 YMCA 창립회원으로 일하면서 시흥환경연합과 시흥여성의전화와 같은 시민단체로서의 교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흥여전에서 진행했던 실무자와 회원들의 성교육 프로그램에 제가 강사로 초대되면서 인연이 되었을 겁니다.
 
김민주: 여성의전화와 함께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에피소드 있으실까요?
최준렬:
시민단체 회원으로서 운동성을 가지고 우리 시흥시의 현안에 대해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추억이 많습니다.
그 많은 추억 중에 단연은 사람과의 추억입니다. 시흥여전의 초창기 실무자분들과 제가 활동하던 소래문학회 회원들과의 시흥여전 행사 뒤 즐겁고 유쾌했던 뒷풀이, 그리고 여성의전화 역대 회장님들과의 만남은 서로 힘주고 받는 자리로서 전통처럼 이어져 왔던 것이긴 시간 함께 해온 회원으로서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여성의 인권과 평등의 가치에 치열했던 초창기 실무자들과 한없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문학회 회원들과의 낭만적인 만남과 소소한 마찰까지도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미소 짓게 하는 추억입니다.
 
김민주: 여성의전화 배테랑 회원으로서 여성에 대한 사회문제에 많은 관심이 있으실 줄 압니다. 작년 강남역 사건으로 여성 혐오란 사회 문제가 다시금 이슈가 되었는데요. 여성 경시나 혐오 문화는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진, 전혀 새롭지 않은 문제이지만 정말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최준렬:
오랜 기간 남성우월주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던 일부 남성들이 사회가 남녀평등 사회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당연시되었던 기득권 구조에서 반기를 드는 여성들에 대해 때로는 남성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피해의식과 불안이 원인이 아닌가 해요.
남성은 군복무 등으로 여성과 같은 나이에 똑같은 사회진출의 기회가 박탈되고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남녀 경쟁에서 여성들의 두각이 뚜렷하거든요. 그러면서 더욱 수세로 몰리는듯한 생각이 드는 거지요. 제가 사회학자가 아니라서 정확히 진단할 수는 없지만요.
더 심오하게 들어가자면 끝도 없고 즉 여성을 남성의 기회를 박탈해가는 경쟁관계로 보는 것이지요. 사회 진출의 어려움, 실패의 원인을 사회 경제적 구조의 모순에서 찾지 않고 여성에게 전가하는 편협한 피해의식이 아닌가 해요
 
김민주: 노동자로서 또한 삶의 선배로서 삶을 살아가면서 후배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최준렬:
1991년 시흥시에 산부인과 개업을 할 때 누구의 도움 하나 없이 거의 빈손으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5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밤낮없이 눈물겹게 일을 했었습니다. 어느 때는 일주일간 한 번도 병원 밖에 발은 내디딘 적이 없을 정도였지요. 가열차게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저와 저희 세대는 그렇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시기였고 지금 젊은 세대는 3포 세대라고 해서 기성세대로서 미안함이 크지만 그럼에도, 기회는 분명 찾아 올 겁니다.
처음부터 내 마음에 쏙 드는 일과 미래가 창창하게 보장되는 그런 직업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해보는 겁니다.
그렇게 도전해서 열심히 일하다 보면 미래의 전망이 서서히 보이고 경험이 쌓이다 보면 또 예기치 않게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말자고 포기하지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매일 같이 스스로를 개혁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김민주: 마지막으로 시흥시 문인 회원으로 오랜 활동을 해 오신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하하
시흥여전으로 사행시 부탁드립니다.
최준렬:
시하지 않게
흥하고 날로 새로워지는
여성이 진정 역사의 주인이 되는
전환기의 시작이어라
 
젊은 날,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들과
이제는 삶을 조망하는 여유로움이 묻어났던 최준렬 회원님
옛 활동가를 떠올리며 만남을 그리워하는 회원님에게서
좋은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겼다.
-인터뷰 에필로그,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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